울산은 6일 호주 시드니의 주빌리스타디움에서 시드니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드니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다"라고 평가하고 "구차네자드가 위협적인 선수다"라고 밝혔다.
구차네자드는 2016-2017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헤이렌베인 소속으로 3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득점 능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목표는 단연 승리다. 김 감독은 "시드니는 실력 있는 팀이라 쉽지 않겠지만, 우린 이기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지난달 19일 페락(말레이시아)과의 ACL 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에서 5-1로 완승해 3년 연속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도 수원 삼성을 2-1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김 감독은 "현재 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른 시드니가 우리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라며 "이 때문에 우리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부주장 박주호는 철저한 준비로 시드니의 공격을 막겠다는 각오다. 그는 "시드니의 공격진 4인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모두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다"며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수비진에서 잘 준비해서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