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관은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가 취재진에게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보이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언짢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이어 "당시 국회 국정감사 정회 직후, 인격적 모독적인 발언을 듣고 화가 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보인 것은 분명하기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사퇴여부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하고 물러나야 할 일이 있거나 또는 그럴 때가 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격모독적 발언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 "사기꾼이라든지, 기타 몇가지 언어들이 있죠.말도 말이지만 말에 실려있는 감정이 훨씬 더 마음을 아프게 하죠"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잘 참지 못했고, 안그랬으면 괜찮았을텐데 그때도 플래쉬가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너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유장관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 3-4개에 답변을 한 뒤 10분 채 못되어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