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성실 납세'와 '세정 협조'에 기여한 1098명에게 훈·포장을 주었는데, 이제훈-서현진 씨는 이 중 대통령 표창을 받은 15명 안에 들었습니다. 올해 모범 납세자로 뽑힌 두 사람은 오는 4월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입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다른 연예인들도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올해 모범 납세자로 표창을 받은 연예인은 전부 몇 명일까 하고요. 국세청 보도자료에는 이제훈-서현진 씨만 나와서 국세청 홈페이지를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친절한 국세청 홈페이지는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명단과 전국 지방국세청별 수상자 명단, 전국 세무서별 수상자 명단을 정리해서 올려두었더군요. 전국 지방국세청별 수상자 명단과 전국 세무서별 수상자 명단은 형식만 다르고 내용은 같습니다.
△서울 △중부 △대전 △광주 △대구 △부산지방국세청의 세부 지역을 일일이 눌러보며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연예인은 11명이었습니다. 마동석, 차승원, 김희철, 김준현, 오상진, 이제훈, 서현진, 이윤지, 배철수, 정려원, 신구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참고로 서울지방국세청에서만 연예인 모범 납세자가 나왔습니다. 중부, 대전, 광주, 대구, 부산지방국세청 모범 납세자 중 연예인은 없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종류의 표창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앞서 나타난 것처럼 이제훈, 서현진 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요. 마동석, 차승원, 김준현, 오상진, 배철수, 정려원 씨는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김희철(강남), 이윤지(성북), 신구(잠실) 씨는 각 지역 세무서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국세청은 모범 납세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짤막한 소개 글을 덧붙였습니다. 아래 표에 나오는 소개 글은 홈페이지에 나타난 내용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3년간,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2년간 징수 유예 및 납기 연장 시 납세 담보 제공이 5억 원 한도 내에서 면제됩니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와 지방청장·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수상일로부터 각각 3년간,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됩니다.
또, 모범 납세자라는 증명이 발급되고 주요 민원증명에 수상 이력이 표시되고요. 모범 납세자를 위한 전용 창구가 운영됩니다. 모범 납세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도 쓸 수 있습니다.
사회적 우대 혜택을 볼까요. 콘도 요금과 의료비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대출금리, 보증심사, 신용평가, 보증지원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첫 번째 '사소한 궁금증'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기사 보신 독자님들이 품었던 사소한 궁금증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