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제주·강원 영서 등 12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194㎍/m³, 경기 203㎍/m³, 세종 234㎍/m³, 대전 191㎍/m³, 전북 184㎍/m³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최악의 대기질'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북풍이 불 것으로 관측되는 오는 7일 정도에 잠시 농도가 옅어질 수 있지만 이날이 지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