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은 이날 오후 5시쯤 이덕선 이사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한유총이 전개했던 개학 연기를 조건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3월 5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판단에 의해 개학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학부모들의 염려를 더 이상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유치원 3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사립유치원의 자율성과 생존이 불가능하였기에 교육부와 민주당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협의조차 불가능했다"며 "이에 개학연기 투쟁을 통해 교육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촉구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또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수일 내로 거취표명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