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총 31만 3,172대(내수 5만3,406대, 수출 25만 9,766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기록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판매가 6.4%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0.9% 감소했다.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등 SUV 차량이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싼타페가 7,023대 팔렸고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총 1만 7,457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가 7,720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5,680대, 아반떼 4,973대 등 총 1만 9,32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에 대한 상품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2월 총 판매량은 19만 7,647대(내수 3만 3,222대, 수출 16만 4,425대)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0.1% 상승했다. 해외 판매는 2.5% 늘었지만 국내 판매가 10.2%나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K시리즈는 K3 3,392대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5% 상승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