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KBS '회사 가기 싫어'로 7년만 드라마 복귀

한수연·소주연·김관수 캐스팅 확정
'모큐멘터리' 파일럿 프로그램이 드라마로 재탄생

사진 왼쪽부터 배우 김동완, 한수연, 소주연, 김관수. (사진=office DH·래몽래인·엘삭·SM C&C/KBS 제공)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KBS 2TV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로 7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4월 방송예정인 KBS 2TV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극본 박소영, 연출 조나은)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려낼 오피스 드라마로, 배우 김동완, 한수연, 소주연, 김관수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회사 가기 싫어'는 지난해 모큐멘터리(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 형식의 6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해 직장인이 회사에서 겪는 부조리 등을 풀어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며 더 다양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동완은 먼저 초고속 승진의 전설을 쓴 한다스 오피스의 스타 강백호 역을 맡았다. 강백호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벌레는 '대충'으로 야근은 취미이자 휴일 근무는 레저로 생각하는 워커홀릭 캐릭터다.

김동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2013년 종영한 KBS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 이후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커리어우먼 M문고 과장 윤희수 역은 배우 한수연이 맡았다. 한수연이 맡은 윤희수는 M문고 다이어리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로서 강백호와는 과거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파일럿에도 출연했던 배우 소주연은 이번에도 고의식·고학력·고스펙 1년차 직장인 이유진 역을 맡았다. 배우 김관수는 '워라밸'을 외치며 '개인주의'를 실천하는 신입사원인 노지원 역에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바로 우리들,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답답한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가며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될 핵사이다 오피스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다"며 "회사에는 다양한 나이, 직책의 사람들이 있다. 갈등이 없을 수 없는 구조에서 직장인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꿀팁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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