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뚫은 '축구 열기'…K리그 관중 대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에도 축구 열기는 대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의 유료 관중이 지난해 대비 44.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3일 치러진 6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7만 9355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 32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라운드 평균인 9142명에 비해 4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 가장 많은 2만 1250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구장에 1만 85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인천 구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다.

K리그2 역시 개막 열기가 뜨거웠다.

1라운드 경기당 평균 3439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해 작년에 2835명보다 21.3%가 증가했다.

선수들은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K리그1,2 11경기를 통틀어 0-0 무승부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고, 3골 이상 나온 경기도 5경기나 됐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K리그1의 '4룡'(경남, 대구, 전북,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K리그1,2는 9일과 10일 2라운드를 통해 다시 팬들과 만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