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아이의 교육을 가지고, 아이들을 볼모로 해서 여러 이익을 취하려는데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당정 간에도 단호하게 대응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한유총이 일부 유치원의 개원을 안 하는 행위를 벌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나치게 강경 투쟁을 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아이들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교육 당국에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유총의 불법 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없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유총의 설립 취소와 형사처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3월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도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한국당 대표가 선임됐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국회가 열려야 한다"며 "오늘 초월회에서 충분히 대화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한유총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고 북미회담 이후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도 국회는 한국당의 보이콧 때문에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지만 한국당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회 정상화를 끝내 거부하면 다른 야 3당과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