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D램 4개중 3개는 'Made by Korea'

삼성 43.9%-SK하이닉스 29.5%
낸드 점유율은 전년보다 조금 떨어져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D램 반도체 4개 가운데 3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이 만든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에 정통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총 996억5500만달러, 우리돈으로는 약 112조원이었다.

이는 2017년의 717억 2000만달러보다 39.0%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도 경신했다.


생산업체별로는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437억 4700달러, 우리돈 49조100억원을 기록해 점유율 43.9%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매출 294억 900만달러, 우리돈 33조 1천억원, 점유율은 29.5%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하면 73.4%로 전 세계에서 팔린 D램 반도체 4개 가운데 3개는 우리기업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뜻이 된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은 2017년 46.0%보다 5%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41.3%로 줄어들었고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 30% 점유율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632억1000만달러, 우리돈 71조원으로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낸드플래시 221억 900만달러, 우리돈 24조 9000억원 어치를 팔아 3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 뒤로는 도시바가 19.2%, 웨스턴디지털이14.9% 마이크론 12.9%, SK하이닉스10.6%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점유율 합계는 45.6%로 2017년의 47.2%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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