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는 군악대로 현역 입대한다. 키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게 머리를 자른 사진과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키는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라며 "한 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키는 "많이들 서운해하시고 섭섭해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 정도 시간 기다려보셨던 거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한 키는 이후 '홀로그램', SM스테이션 '콜드'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입대일인 오늘(4일) 낮 12시에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아이 워너 비'(I Wanna BE)가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기존 정규 1집 수록곡 10곡에 새 타이틀곡 '아이 워너 비'와 신곡 '쇼 미'(Show Me), 보너스 트랙 '콜드'(Cold)까지 13곡으로 꽉 채워졌다.
키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도 고정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나왔다. 지난 1월 30일 개봉한 영화 '뺑반'에서는 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한동수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스 엔(차학연)도 키와 같이 군악대에 합격해 같은 날 입대한다. 엔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게 머리를 자른 사진과 "오늘의 기록_20190304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엔은 지난 1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이은호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월 16일~17일 한국 팬들을 먼저 만난 엔은 2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아! 차학연'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팬 미팅을 열었다. 엔은 이날 팬 미팅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빅스의 신곡 '걷고있다'를 부르기도 했다.
그룹 2AM 출신인 가수 정진운도 군악대에 합격해 같은 날 입대한다. 정진운은 지난 1일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올렸다.
입대 당일일 오늘(4일)은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 모든 전기를 다 내리고 먼지 안 쌓이게 덮어버린 내 책상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며 "금방 다녀와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게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진운은 그룹 2AM 활동 이후 몇 년 동안 '정진운 밴드'를 꾸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4일에는 입대 전 마지막 공연 '웨이트!!'(wait!!)를 열어 팬들과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