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들 모여 <남북 음악인 교류협의회> 만든다…"통일음악 제작"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공동 응원가 등 제작"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각 분야의 작곡가, 연주자, 가수, 음악 학자 등 국내 전문음악인들이 북한과의 음악적 교류를 위해 <남북 음악인 교류협의회>(가칭)를 만든다.

<남북 음악인 교류협의회>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몽당연필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협회는 남북간의 음악인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만들어진다.


남북 음악인들이 통일 음악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도 함께 만드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작곡가 이건용(아창제 추진위원장), 가야금 연주자 김해숙(한예종 교수), 성악가 정은숙(전 성남문화재단 이사장), 가수 김원중, 작곡가 류형선(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등 각 분야 음악인들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형선 사무국장은 "음악은 서로 공통점을 찾고,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인만큼 남북 평화를 위해 음악인들이 앞장서려 한다"며 "북측과의 음악적 접촉도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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