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피질은 지각·생각·기억 등의 인지 기능을 수행한다.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걸리면 뇌의 신경세포가 죽지만, 과학자들은 줄기세포로 신경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어 손상된 부위를 복원하면 뇌질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연구팀은 '틸라피아'라는 물고기의 콜라겐으로 만든 젤 위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배양해 신경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했다. 틸라피아는 중앙아프리카 열대어로 피부에서 콜라겐을 추출한다.
연구팀은 특히 콜라겐 젤의 강도를 인간 뇌와 비슷한 강도(1500Pa)로 만들어 배양한 결과 기존 방법보다 대뇌피질 신경세포가 60% 이상 더 생산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3월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