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정진운·빅스 엔, 오늘 나란히 입대

키 "씩씩하게 다녀올게요"

그룹 샤이니의 키(본명 김기범·28)와 2AM의 정진운(28), 빅스 엔(본명 차학연·29)이 4일 나란히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에 합격한 세 사람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키는 입대 전날인 3일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과 함께 손편지를 올려 "한 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됐다"고 잠시 작별을 고했다.

또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세 가수는 최근 각자 음반과 콘서트로 팬들에게 입대 전 마지막 선물을 했다.

키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내고 11회에 걸쳐 첫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또 입대 당일인 4일 솔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아이 워너 비'(I Wanna Be)를 낸다.

그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했고,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뺑반'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기도 했다. 키는 최근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에게 커피차를 선물하며 "D-DAY 2020년 10월 7일(전역일) 다시 와야 하니까 놀토야 없어지지 마 제발"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정진운은 지난달 24일 콘서트 '웨이트!!'(wait!!)로 팬들과 만났으며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빅스 엔은 지난달 16∼17일 한국과 23∼25일 일본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지난 3일에는 빅스 멤버들과 함께한 사진과 함께 "고맙다 내 동생들♥"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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