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팀 전남, K리그2 개막전에서도 완패

전남의 골문을 여는 아산 고무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이 또 다시 자존심을 구겼다.

전남은 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챌린지) 2019 개막전에서 아산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남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면서 K리그2로 강등됐다. 기업구단 최초 K리그1 최하위 강등이었다. 2015년 부산도 K리그2로 강등됐지만, 당시 부산은 최하위 자동 강등이 아니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등됐다.

전남은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을 선임하며 재승격을 노렸다.

하지만 아산은 만만치 않았다. 아산은 지난해 K리그2 챔피언이다. 경찰청이 선수 모집을 중단하면서 해체 위기에 놓였다. 승격도 좌절됐다. 이후 경찰청 소속 선수들과 일반 선수들로 팀을 꾸려 K리그2에 잔류했다.

아산은 전반 17분 만에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4분 박민서, 후반 37분 오세훈이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전남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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