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는 3일 자신의 SNS에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어머니, 불효자는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김충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움직인 까닭이다.
앞서 김충재는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충재는 "사실 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내가) 네살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영화 속 한 신 보이고, 또 한 신 보이는 식으로 몇 장면 (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이 태어나기 두 달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어머니가 만삭일 때 사별하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저였다면 (엄마 입장이 됐을 때) 패닉이었을 것 같다.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그러한 상황이 절망적이잖나.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 아닌가."
김충재는 "항상 아들로서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어머니에게) 많이 죄송하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 댓글을 통해 김충재에게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같이 한참 울었습니다. 충재씨가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어머니의 기쁨이 되실 거예요"라며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