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월25일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뒤 나흘 만에 나온 홈런포.
강정호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J.A. 햅을 상대로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3회초 1사에서는 볼넷을 고른 뒤 코리 디커슨의 진루타, 패트릭 키블한의 2루타와 함께 홈에 들어왔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 강정호는 6회초 타석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로 교체됐다.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모두 홈런.
강정호는 MLB닷컴을 통해 "몸 상태는 괜찮다.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타격 외 수비, 베이스러닝 등에도 신경을 쓰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6대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