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 라이카드 오벌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앞둔 모의고사다.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모두 본선 진출국.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묶인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14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던 윤덕여 감독의 말대로 전력을 다해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다.
전반 4분 문미라(수원도시공사), 후반 8분 손화연(창녕WFC), 후반 11분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릴레이 골로 앞선 상황. 마무리는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했다. 지소연은 후반 23분과 후반 30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