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소기업중앙회장에 김기문 전 회장 당선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김기문 전 회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07~2015년 중기중앙회장을 이미 연임한 바 있어 이번 당선으로 중기중앙회장 3선에 성공했다.

중기중앙회는 28일 총회를 열어 차기 중앙회장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 당선자(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가 전체 투표 533표 가운데 296표를 획득(55.5%), 237표를 얻은 이재한 후보(44.5%,주차설비조합 이사장)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김 당선자와 이 후보를 비롯해 주대철 후보(방송통신산업조합 이사장), 이재광 후보(전기에너지조합 이사장), 원재희 후보(폴리부틸렌조합 이사장) 등 5명이 나섰다.


이날 오전에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김 당선자가 전체 투표수 541표 가운데 188표(득표율 34.8%)를 얻었고 이어 이 후보가 131표(24.2%)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에 이어 이재광 후보가 119표(22%), 원재희 후보 76표(14%), 주대철 후보 27표(5%)를 각각 얻었다.

모든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자 규정에 따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돼 결국 김 당선자가 3선 고지에 올라 섰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하나로 다시 뭉쳐 중소기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가 '중기 대통령'으로 불리는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금품 살포 등으로 김 당선자 측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금품살포 등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되거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만 3건이어서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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