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관계자는 2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한미 의원 사이 교류가 언제부턴가 거의 사라졌다"며 "문희상 국회의장 주도로 한미 의원들의 교류를 정례화하는 기구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로 이뤄진 방미외교단이 미국 현지 의원들과 만나면서 북한을 바라보는 양국의 온도차를 실감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회는 현재 우리 국회의원과 미국 상하원의원들을 묶는 '한미의원연맹'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의원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필요할 경우 워싱턴 현지에 별도 기구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존스홉킨스 대학이나 조지워싱턴 대학 등 싱크탱크에 코리아 의회 데스크를 설치해 미국 상하원과 한국 의회를 잇는 다리를 놔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