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문소리가 참여한 '마리끌레르' 젠더 프리 화보를 28일 공개했다. '마리끌레르'는 지난해에 이어 성별로 구분되는 편견에 맞서는 '젠더 프리' 화보를 기획했고, 문소리는 2년 연속으로 참여했다.
공개된 화보 속 문소리는 대체 불가능한 눈빛으로 흰색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 영화계에 변화의 움직임이 일었다는 걸 실감한다.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임순례 감독과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이끄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언급했다.
문소리는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 세상에 자그마한 변화가 일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리끌레르' 젠더 프리 화보 기획을 계속해 응원한다. 마음이 움직여 생각의 변화로 이어지고, 실천하고 같이 움직였으면 한다. 젠더 프리 화보 같은 기획이 더 다양하고 재미난 방식으로 지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2017년 본인이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할레쿨라니 커리어 어치브먼트(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연극 '빛의 제국'으로 프랑스 투어에 도전했고, 즉흥극 '낫심'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문소리는 올해 상반기 영화 '배심원들' 개봉을 앞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