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근무여건에 맞는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오는 3월 중 정관일반산단에 4번째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정관산단을 관리하는 부산경제진흥원과 10개 입주기업은 근로복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위해 T/F 팀을 구성하고, 부지 제공, 설치비 지원 등 어린이집 개원에 힘을 보탰다.
부산시는 그동안 중앙부처 방문과 지속적인 건의 등 규제개혁을 추진해왔다.
그결과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돼 오는 6월 25일부터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국·공유재산 무상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이미 설치했거나 앞으로 설치할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연간 사용료 등 부담이 면제 된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영유아 7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 보육료 외에도 근로복지공단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정관일반산단의 경우, 입주기업협의회에서 설치와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이용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