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포체티노 "토트넘 우승은 불가능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연합뉴스)
"오늘로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없이도 상승세를 탔던 상황에서 케인 복귀와 함께 당한 2연패.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포체티노 감독도 실망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첼시에 0대2로 졌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2월 리버풀전 이후 처음. 그만큼 무기력했던 경기다.


포체티노 감독은 "작은 디테일의 차이에서 졌다. 실수가 나오면서 패했다. 실망스러운 이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첼시의 유효슈팅은 1개였는데 골을 넣었다. 우리는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승8패 승점 60점에 머문 토트넘은 1위 리버풀(승점 69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점)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전히 10경기가 남았지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전력을 감안하면 뒤집기 힘든 격차다.

포체티노 감독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 떨어졌다. 3~4개월 경쟁이 아니라 10개월 경쟁이다. 실망스럽다"면서 "번리전이 끝난 뒤 어렵다고 말했다. 오늘로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두 팀만 우승이 가능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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