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고맙구먼"…양희은 화답한 사연

사진=방탄소년단 SNS 화면 갈무리
가수 양희은이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희은은 27일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사진을 공유하면서 "고맙구먼!!! 어제 탄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에 부쳐서 RM이 한 말"이라며 해시태그를 활용해 '방탄소년단' 'RM' '한국대중음악상공로상'이라고 적었다.

앞서 양희은은 전날 열린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아이돌 최초로 '올해의 음악인'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양희은 선생님께서 공로상을 받으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제가 살아온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랜 45년 동안 노래를 부르셨다"며 "그런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맙구먼"이라는 양희은의 표현은 방탄소년단이 전한 수상 소감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양희은은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받으면서 "이 자리에 있는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버티고 오래 음악하길 바란다"며 "'아침이슬'이 운명처럼 다가왔지만 40년 넘게 부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하는 음반마다 금지돼 의기소침한 가운데 라디오 DJ로 숨었는데, 만약 DJ에 바친 열정만큼 가수에 바쳤으면 어떤 가수가 됐을까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반성의 의미를 담아 후배들과 함께하는 '뜻밖의 만남'을 시작했다"며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나 멋있게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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