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신임 대표로 선출…吳 2등·金 3등

최고위원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 대표에 선출됐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결과 6만8713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만2653표를 득표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3위는 2만5924표에 그친 김진태 의원이었다.

황 신임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5만3185표, 여론조사에서 1만5528표의 지지를 얻어 50.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 전 시장은 31.3%(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합산), 김 의원은 18.9%(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합산)로 각각 2위와 3위로 전대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국당은 당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한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의원 등이 당선됐다. 특히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순례 의원은 태극기 부대의 지지로 3위로 선전했다.

별도로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다. 또 "저딴 게 대통령"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교 후보는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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