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가습기 메이트' 판매업체인 애경산업 내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애경산업 관련 자료가 김앤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가습기 살균제 납품업체인 P사의 김모 전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P사는 가습기 살균제를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에 납품했고, 애경산업은 이를 받아 판매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들 업체가 원료 물질의 인체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