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조항에 따라 윤대영에게 5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을 징계했다.
윤대영은 지난 24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차를 도로에 세운 채 안에서 잠들었다. 그리고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윤대영은 경찰이 깨우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다 앞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와 경미한 접촉하고도 냈다. 혈중알코올농도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LG 구단은 KBO에 음주운전을 한 윤대영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임의탈퇴가 풀린 시점부터 적용된다.
상벌위는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LG 구단에도 1천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선수단 카지노 출입 문제로 시끌했던 LG는 음주 사건까지 터지며 시즌 전부터 선수단 기강에 대한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