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으로 최 회장은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를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
이를 위해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을 운영·지원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 포스코, 기업시민봉사상 신설
포스코는 올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한다.
지난 1월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천500만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 임직원 봉사활동은 향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추진될 계획이다.
▶ 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 그룹·협력사로 확대
제철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POSCO' 실천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임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을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족 전체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 견학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와 홍보센터, 포스코 역사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총 2시간가량 소요된다. 가족들에게 맞춤형 견학을 실시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회사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의 김경기 씨(사진)는 "평소 아이들에게 제철소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며 "해설사원의 친절한 안내로 제철소와 역사관을 관람했고 아이들과 집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청소년 위한 장학사업 대폭 확대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비전장학'은 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학진학 시점에 선발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대표적 지역장학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총 35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35억원을 지원해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부터 선발대상을 소득구간 3분위 가정까지 확대하고 선발인원을 15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함에 따라, 향후 대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 총 20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7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장학생들에게 "앞으로 대학생활을 통해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부단히 연마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어진 환경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사랑하는 강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