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女 축구대표팀, 모의고사도 진지하다

호주 4개국 친선대회서 아르헨티나·호주·뉴질랜드와 격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이어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사진=대한축구협회)
월드컵 도전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이 진지한 준비를 이어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호주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을 벌인다.


'윤덕여호'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일 호주, 6일 뉴질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 대회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설 4개국이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특히 개최국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배정된 한국은 험난한 여정을 앞둔 만큼 실전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전력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를 앞둔 윤덕여 감독은 27일 축구협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곳에 온 분명한 목적이 있다. 목적을 위해 준비한 훈련이 잘되고 있다"고 월드컵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3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도 선수 개인 능력과 기술이 뛰어난 팀"이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100% 완성된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축구팬의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수비수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작년보다는 확실히 올해 훈련하러 모였을 때 분위기가 더 진지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 것 같다. 늘 경쟁하고 자기 자신을 보여주려 더 노력하는 게 느껴져 팀으로서는 좋은 분위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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