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생아수 10% 감소…저출산·고령화 심각

4분기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

출생․사망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대비 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2.9% 감소했다.

통계청은 27일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만 26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00명, 10.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을 포함해 4분기 출생아 수는 7만 43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700명, 7.2% 감소했다. 같은기간 합계출산율도 0.88명으로 0.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사망자 수는 2만 65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사망자 수는 7만 58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1%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크게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 6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전체 혼인 건수는 7만 15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0건, 2.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혼 건수는 8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혼 건수는 2만 96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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