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7일 FIBA가 발표한 남자농구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300점을 받아 종전과 같은 32위에 자리했다.
FIBA 아시아 소속 국가 중에서는 호주(11위), 이란(27위), 중국(30위), 필리핀(31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랭킹이 높다.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FIBA 농구 월드컵은 이번에 발표된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조 편성이 이뤄진다.
조 추첨 방식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방식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32개 나라가 출전하는 농구 월드컵에서 총 8개국이 톱 시드를 받았다. 개최국 중국과 미국, 스페인, 프랑스,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 그리스 등 세계 랭킹 상위 7개국이 톱 시드에 배정됐다.
그리스는 세계 랭킹 8위로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세계 7위 슬로베니아 대신 톱 시드에 안착했다. 조 추첨은 다음달 중순 중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