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광주수영대회 경기 시설 및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을 비롯한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6명이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FINA는 그동안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광주를 수차례 방문했다. 25일 조직위를 방문해 경기장 시설 분야를 점검하고, 그동안 미진한 부분에 대해 마무리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경기장 시설의 5개 분야, 30여개 세부 사항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협의했다.
26일에는 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 염주체육관 등을 방문해 경기장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경기장 내에서 선수들의 동선 체크, 방송 카메라의 위치 선정 등 경기장 곳곳의 시설 프로그램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FINA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광주 대회를 지금까지 개최한 어느 수영 대회보다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며 세심한 점검과 함께 수송·숙박·인력관리 실무자들과 준비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북측이 반드시 참가할 것으로 믿고 정부 및 광주시와 함께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이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