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숙소 도착…입국 후 하노이 직행

이동 중간에 예폰공단 등 경제시찰 관측 빗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10시 57분쯤(한국시간 12시 57분) 베트남 하노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베트남의 중국 쪽 접경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간단한 환영 의식만 가진 뒤 하노이로 출발했다.


동당에서 하노이까지는 160여km로 자동차로 통상 3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중간 경유지 없이 하노이로 직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동당과 하노이의 중간 쯤에 있는 박닌성 예폰공단 등을 방문해 경제시찰을 벌일 가능성이 일본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예폰공단에는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입주해있어 김 위원장의 전격 방문은 개혁·개방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조부 김일성 주석에 이어 북한 지도자로는 약 60년만의 베트남 방문이라는 점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 등을 고려해 일단 하노이로 직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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