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주담대 금리 0.07%p 하락…집단대출은 0.09%p ↓

한국은행 '201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예대 금리차 전월대비 0.06%p 확대
가계대출 금리 0.03%p 하락…기업대출은 0.04%p 상승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예금 금리가 떨어지고 대출 금리는 소폭 올라 예대 금리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연 3.12%였다.

집단대출 금리도 0.09%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0.07%포인트 각각 전월 대비 낮아졌다.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은 지난달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0.02%포인트, 3년물 금리가 0.03%포인트 떨어지는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설명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연 3.73%였다.


가계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등에 따라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0.04%포인트 올랐다. 특히 대기업 대출에서 고금리 대출 취급 등 영향으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연 2.00%였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1.73%포인트로 전월 대비 0.06% 확대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 총대출금리는 연 3.73%로 각각 전월 대비 0.02%포인트씩 올랐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예대 금리차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지난달 신규취급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에서 고금리 가계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1.08%포인트 급등했으며, 상호금융(0.07%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1%포인트)도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금융(0.09%포인트), 새마을금고(0.04%포인트), 신용협동조합(0.01%포인트)가 오른 반면, 저축은행은 0.08%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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