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쓱닷컴'으로 온라인 통합…매출 10조 시대 목표

신세계가 다음달 1일 온라인 통합법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을 출범한다.


신세계는 "3월 1일 에스에스지닷컴을 출범하고 최우정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 이사회가 지난 1월 온라인 사업 법인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흡수합병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와 '비알브이(BRV)'에서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한 상태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출범한 이후 7천억원이 먼저 투자되고 이후 3천억원도 투자될 예정이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는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수도권 배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정과 김포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온라인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70%로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또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의 배송기능을 확대해 2020년에는 지난해 대비 배송처리 물량이 2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 SSG.COM 매출 목표를 3조 1천억원으로 잡았다. 2014년 1조원, 2017년 2조원 등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매출을 끌어올려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링커(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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