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25일 자유한국당과 한국노총이 함께 진행한 간담회에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의 큰 결단으로 합의해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이 참여한 경사노위는 지난 19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실 경사노위 합의가 잘 안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합의가 됨으로서 국회로서는 큰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며 "입법 과정에서 합의사항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과 소원해진 것 같아 아쉽다"며 "다시 정책적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탄력근로와 관련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성사시켰다"며 "이후 국회 입법이 중요한데, 입법과정에서 합의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더욱 보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