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추가 수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존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추가 수주에 성공해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17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8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1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최근 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열흘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의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완전하게 입증됐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9척 약 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