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S는 시내 주요 도로와 외곽 경계지역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 수배 차량 번호가 포착되면 차량 이동 정보가 실시간으로 112상황실과 인근 경찰서 등에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이 차량에 탄 A(54) 씨는 지난 2월 6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차량을 훔치고 또 다른 차량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왔다.
WASS에 차량이 포착되자 경찰서 상황실은 전 순찰차와 형사팀에 긴급 지령을 내렸다.
순찰 중이던 112 순찰차가 예상 도주로 주변에서 차량을 발견해 추적에 들어갔다.
수차례 정지 명령에도 차량은 도주극을 시작했다.
검거에 불응한 차량은 추격하는 순찰차를 좌우로 밀어붙이며 과속으로 달아났다.
신호까지 무시하며 그렇게 2.5km를 종횡무진 내달린 차량은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던 순찰차를 피하고자 급히 옆길로 빠졌다가 옆으로 넘어졌다.
세종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폭력 등 12건의 전과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거는 치안 현장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치안과 경찰서 상황실, 곳곳에 배치된 지역 경찰, 출동 형사들의 공조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