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연기해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라미 말렉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연인 루시 보인턴에게 애정어린 입맞춤을 남기고 무대 위에 올랐다.
트로피를 손에 쥔 라미 말렉은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보고 계실 것이다. 내게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고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분들, 제게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퀸에게 정말 감사한다. 내가 이 특별한 유산의 작은 부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나 역시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더 감사하고 싶다"라고 퀸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