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다. 25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16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월에 꽃샘추위가 몇 차례 찾아오겠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풀리면서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걱정이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제주권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현재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낀 곳이 있다.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보면 홍성 및 영광이 각각 50미터, 평택 180m 등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중부내륙 곳곳에서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