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25일 국회 앞에서 사립유치원 관계자 2만명을 모아 놓고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한유총은 교육부가 3월부터 일선 사립유치원에 도입하기로 한 국가교육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의 거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한유총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에듀파인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일부 기자들을 사무실에서 쫓아내려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유총은 기자회견 도중 그 동안 사립유치원 문제를 탐사 보도해 온 CBS 김영태 기자가 질문을 하려하자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고 사무실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등 언론 탄압적 행태를 보이기까지 했다.
당시는 취재기자 10여명이 취재중이고, 더욱이 언론사 카메라들까지 촬영중인 상황이었다.
80년대 군부정권 시절을 연상시키는 한유총의 강압적 기자회견 장면이 노컷뉴스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