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사건' 강남경찰서 아닌 광역수사대가 맡아

"공정성·신뢰성 확보할 것"
강남경찰서에서 광수대로 사건 이송

(사진=이한형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수사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는다. 서울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버닝썬 측의 유착 의혹이 짙어지면서 자칫 수사결과에 대한 시비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버닝썬 클럽 폭력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광수대로 이송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버닝썬 폭행 사건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가 112신고 뒤 오히려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다.

김씨는 그러나 버닝썬에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지목된 일명 '애나'라는 중국인 여성 등 2명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앞서 "영상 분석 중 클럽 안에서 김씨의 추가 추행행위로 보여지는 장면이 있어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었다.

성추행 고소 사건 역시 광수대가 맡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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