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구 중 1가구만 가정용 전화기 보유

2018년 미디어패널조사 결과…보유율 가정용 전화기 51.9%·PC 59.7%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집에서 가정용 전화기와 데스크톱 PC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빈 자리는 휴대전화와 노트북컴퓨터, 태블릿PC가 채우면서 이들 제품의 자리보급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116가구에 거주하는 9332명을 대상으로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51.9%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2011년만 해도 77.9%로 집계됐지만 2012년 72.8%, 2013년 67.1%, 2014년 66.9%, 2015년 64.8%, 2016년 61.6%, 2017년 55.2%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는 휴대전화가 가정용 전화기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만 6세 이상 패널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5.8%로 역대 최고치였다.

휴대전화기를 갖고 있는 사람 중 90.9%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조사대상 전체로 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87.2%로 약간 낮아졌다.


휴대전화 유형별 보유율은 LTE-A 스마트폰이 53.4%로 높았고, LTE 스마트폰 31.1%, 3G 스마트폰 2.6% 등의 순이었다.

데스크톱 PC 보유율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현재 데스크톱 PC 가구 보유율은 59.7%이었다.

반면 노트북 PC보유율은 2017년 26.6%에서 2018년 27.0%로, 태블릿PC 보유율은 7.5%에서 8.4%로 각각 높아졌다.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SNS이용률은 48.2%로 전년의 45.8%보다 2.4%포인트 늘었다.

남성은 페이스북을, 여성은 카카오스토리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35세 미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35세 이상은 카카오스토리를 자주 이용했다.

2018년 하루 평균 무선전화(일반 휴대전화·PDA폰·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은 1시간 56분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유선전화 사용시간은 5분 35초로 2011년(13분 46초)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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