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경과 접한 베네수엘라 남동부 산타 엘레나 데 우아이렌에서 원조 물품 반입을 두고 군과 주민들이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반정부 성향의 인권단체인 포로 페날은 "14세 소년을 포함해 2명이 숨졌고 31명이 다쳤다"며 "사망자들은 총상으로 숨졌고 한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구호품 반입 저지를 위해 국경이 폐쇄된 베네수엘라의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군과 원주민들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로 인명 피해가 난 것이다.
전날에는 국경으로 이동하는 군 차량 행렬을 막는 원주민을 상대로 군이 고무총탄 등을 발포하면서 원주민 2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