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방 대표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2019학년도 제73회 전기 서울대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신수정 서울대 총동창회장과 함께 축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직접 방 대표를 축사 연사로 추천하고, 지인을 통해 방 대표를 설득해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총장은 "방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한 인물의 표본"이라며 "남이 시키는 대로 시류를 좇지 말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방 대표는 국제적 기준으로 볼 때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며 "서울대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에 도전하자는 영감을 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한 방 대표는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작곡가로 오랜 시간 활동했고, 지난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3년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