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손수 신발을 주문한 것.
브랜드 '아지오'를 생산중인 '구두만드는 풍경'측은 22일 자사 페이스북에 이날 문 대통령의 구두 주문 사실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우리 아지오몰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손님으로 오셨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아지오OOOO **을 손수 주문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이름으로 입금한 구둣값 20만원이 찍힌 입금 명세서도 공개했다.
이회사는 그러면서 "이번에 주문하신 이 구두 신고 평양에도 가시고 지구촌 곳곳을 다니시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시리라 믿는다"며 "50년 기술의 장인과 청각장애사원들이 뛰어난 솜씨로 온 정성을 다해 아지오구두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다짐해 보였다.
이에앞서 김정숙 여사도 지난 1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연풍문에 마련된 아지오 판매장을 방문,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구두를 구매한 바 있다.
하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 2013년 9월에 폐업했다.
그러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구두는 문 대통령이 2012년 9월에 구매한 것이라 카메라에 포착당시 밑창이 갈라져 있는 상태였다.
이후 아지오 구두는 '문템'(문재인 아이템)으로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