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기본계획을 보면 올해부터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 초·중·고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학생수, 학교급별에 따라 인상폭이 다르지만 식재료비가 전체 평균 500원이 인상돼 안전하고 질높은 급식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인상된 식품비는 물가인상 반영과 Non-GMO 양념류, 친환경 우수식재료 구매에 우선 투입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GMO식품 사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입산 콩, 옥수수, 유채로 만든 식용유를 Non-GMO인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현미유 등으로 전환하고 물엿은 쌀로 만든 조청으로, 고추장은 탈지대두박 미표시 제품을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튀김음식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과 트랜스 지방산 섭취를 줄여가기 위해 오븐 보급률을 현재 77%에서 9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을 경남도와 시군이 무상식품비 분담율을 적용해 무상식품비 외 별도로 32억 원을 확보해 학교에 사용되는 쌀을 전량 친환경쌀로 전화하며 전체 식재료 중 친환경 사용 비율을 현재 19.5%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지역산 농산물 사용에 있어 직거래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보고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지역푸드플랜 정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식중독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위한 자동화시스템을 현재 62.2%에서 전 학교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열악한 급식시설 환경개선과 가공식품 다빈도 사용 제조업체 위생 점검, 취약학교 위생컨설팅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또 오는 3월 급식안전팀을 신설해 5천명이 넘는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려 추진하며 업무경감을 위한 현대화 기기를 보급해 조리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22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지원청 급식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