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은 "고인의 장례가 한국영화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진다. 류 감독은 암 투병 끝에 지난 2월 3일에 치료 차 머물던 캐나다에서 별세했고, 유해의 귀국 절차로 인해 23일 장례를 치른다"고 22일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하남의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 9시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2005년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감독조합장을 치른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감독조합장으로 치러지게 됐고, 유해는 장례 후 남양주 봉선사에 안치됐다가 49재 후 경북 안동의 선산에 모셔질 예정이다.
고인은 영화 '봄날은 간다' 각본을 썼고 '뷰티플 마인드', '꽃피는 봄이 오면', '순정만화', '더 펜션' 등의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