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4년까지 780억원을 들여 마곡산업단지에 'M-융합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관은 산업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연구·교육하고, 자체 재원으로 연구시설 확보가 어렵거나 연구 여력이 부족한 마곡의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석·박사 과정·학점 인증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건물은 마곡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4495㎡, 연면적 2만6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4층~지상8층 규모에 산·학·연 연구공간, 기술이전센터, 강의실, 실습실, 도서관 등의 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건축물 구축과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3월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한다.
김윤규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장은 "산학연 M-융합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마곡산업단지가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지식산업 혁신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