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넉달 뒤인 미국 현지시간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두번째'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우선 로욜의 폴더블은 너무 두껍고 무겁다는 평이 있었지만 삼성의 폴더블은 완성도가 훨씬 높아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펙을 보면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렉시파이는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장치의 전면, 후면, 접히는 부분 등에 총 3개의 화면이 나타난다.
로욜 플렉스파이의 두께는 7.6mm이다. 지난해 10월애 출시된 LG V40 씽큐와 같다.
그러나 반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15.2mm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좀 두껍다.
특히 접히는 부분이 투박한 흠이 지적됐었다.
삼성이 20일 공개한 폴더블은 아직 접었을때의 두께가 공개되지 않았다.
2분기 중으로 예상되는 출시시점에 폈을때 두께와 접었을때 두깨가 공개될 예정인데 20일 공개된 모습을 보면 로욜의 플렉시파이보다는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무게도 로욜은 320그램이지만 삼성 폴더블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카메라도 로욜은 16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 렌즈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달았다.
전면 후면 카메라의 구별도 의미가 없다.
또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카메라에 있어서는 삼성이 훨씬 앞서 있다.
배터리도 삼성은 4,380mAh 용량을 탑재한 반면 로욜은 3800mAh로 일반 프리미엄 폰 수준과 비슷하다.
보통 스마트폰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두배 또는 3배나 되는 만큼 전력소모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배터리 용량의 차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